“한국, 내연기관차량 판매 중단 앞당기면 GDP·일자리 증가 등 경제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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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연기관차량 판매 중단 앞당기면 GDP·일자리 증가 등 경제 효과 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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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의뢰 英 보고서

우리나라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 시점을 5년 더 앞당기면 일자리 증가 등 경제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영국 경제 컨설팅 전문기관인 케임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에 의뢰해 얻은 '한국 탈내연기관 정책의 경제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 내용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한국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 시점에 따른 경제효과를 2030년과 2035년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비교 분석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2030년 내연기관 판매가 중단되면 2020년 대비 국내총생산(GDP)이 0.19% 늘고, 일자리는 4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 수입량은 26.0% 줄고,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8700만t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에 비해 내연기관 판매 중단 시점이 2035년으로 늦춰지면 2020년 대비 GDP는 0.12%, 일자리는 2만6천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 수입량은 16.1%,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400만t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내연기관 판매가 중단돼 배터리 전기차 중심으로 산업이 전환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료비 등 가계 지출이 줄면서 소비가 촉진돼 서비스와 제조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 향후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자는 전기차 구매와 운용에 더 적은 돈을 들이게 된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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