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원한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사업을 통해 컨테이너 정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컨테이너 적재 및 정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재된 컨테이너의 안전성 여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항만 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능형 CCTV와 센서를 활용해 컨테이너 상태를 촬영하고 인공지능 학습기법으로 정렬 상태를 자동 분류하게 된다.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은 컨테이너를 최대 6단까지 야적장에 쌓아 보관하는데, 컨테이너 간 정렬 상태가 부정확하면 돌풍이나 강풍에 컨테이너가 무너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물류난으로 터미널마다 장치율이 높아져 안전사고의 위험은 더 커졌다.
시와 항만공사는 올해 중 특허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 적재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해 야드트랙터, 항만순찰차 등 항만 내 정기 운행차량에 설치하고 테스트를 거쳐 화물 적재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을 통해 컨테이너 적재와 관련한 안전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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