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용 전기화물차 충전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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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용 전기화물차 충전체계 구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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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서울시·쿠팡 등과 시범사업 협약 체결

민관이 손을 잡고 전기화물차 무선충전 기반시설을 도입하는 등 유통 물류 환경에 적합한 충전 체계 개발에 나선다.
환경부는 서울시,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쿠팡과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승용차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많은 내연 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협약 기관·기업은 친환경 배송생태계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동종 업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쿠팡에서 제공하는 강서구·영등포구 소재 물류사업장 2곳에 무선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3년간 운영 효과를 분석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무선충전 기반시설은 배송화물을 전기화물차에 싣는 동안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22㎾급 충전기 10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쿠팡은 자사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내연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하고, 서울시는 전기화물차 구매 보조금 지급 및 행정 사항을 지원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무선충전 시범사업 운영 및 관리를 맡는다.
환경부는 앞으로 유통물류 환경에 적합한 전기화물차 운영시스템과 충전 기반시설을 개발해 이를 택배·배송 업계에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급속·중속 등 다양한 형태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행거리와 충전량을 분석해 화물차 대당 적정 충전기 대수를 도출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된 전기화물차 충전 운영 체계로 배송업계 내 전기화물차 도입이 가속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수송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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