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ESG 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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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ESG 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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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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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규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총 뒤 열린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기존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와 더불어 이사회 내 위원회는 총 5개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ESG 경영을 위한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정성권 아시아나 대표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박해식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ESG 위원회는 박해식 위원장과 위원 2인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계획 및 활동 관련 사항 ▲중대한 RISK(리스크)사항 ▲채권발행 사항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논의한다. 해당 사항과 관련한 시정 요구를 ESG 위원회의 직무와 권한으로 규정해 ESG 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ESG 슬로건을 'Better flight, Better tomorrow'(더 좋은 비행, 더 좋은 내일)로 확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ESG 경영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작년 ESG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ESG 업무를 총괄하는 ESG 경영팀도 신설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사회와 5개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며 "ESG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와 같은 외부 악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대한항공과의 통합 절차 역시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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