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 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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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 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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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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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공항 국제선 전세기 지원 방안 등 추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의 단계적 운항 재개 등에 따라 제주도가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재개를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제주도는 '백신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격리면제 방침 시행'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를 방문,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 유입 상황 평가 회의'에 제주 무사증 일시 정지 해지 안건 상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2년부터 시행돼 큰 효과를 거뒀으나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 4일 잠정 중단돼 현재까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 분석 결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BC카드 이용금액은 102억93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60억8900만원과 비교해 93.4%(1457억9600만원이나 감소했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 관련 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도 앞서 지난 2월 28일 무사증 제도 재개를 정치권에 요청한 바 있다.
도는 또 지난 2년여간 중단된 국제 항공노선 회복을 위해 전세기 유치 및 직항노선 재개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1곳의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기반으로 제주의 관광 명소와 해녀 등 특유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또 제주 올레길 관련 체험 행사와 해외 엠지(MZ) 세대를 겨냥한 관광 마케팅, 무슬림 관광객 유치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달과 5월에 국제 관광시장이 우선 개방된 국가의 현지 항공사, 여행사, 상품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국제 관광 목적지로서의 제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청정하고 안전한 이미지 확산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무사증 재개와 국제선 조기 회복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5월부터 국내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7월부터는 운영 시간을 정상화하면서 단계적으로 공항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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