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해운업계, 상생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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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해운업계, 상생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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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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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통합 갈등 일단락···“해상운송 경쟁력 협력”

포스코그룹의 물류 기능 통합을 놓고 반발했던 해운업계가 한발 물러나면서 양측이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플로우(구 포스코터미날)와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해운협회에서 엄기두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및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포스코그룹과 해운업계를 대표해 선·화주 상생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제시하고 상호 해상운송 경쟁력을 향상해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국적선사 이용 확대를 기반으로 최상의 운송 서비스 제공 협력 ▲수출입화물 배선 관련 협의 및 국적선 적취율 향상 협력 ▲해운법과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입찰 계약체결 노력 ▲해상운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의체 구성 운영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
엄 차관은 축사에서 "해상 수출입 물류 발전을 위한 해운업계와 포스코플로우의 상생협약을 환영한다"며 "상호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노력이 국민경제 발전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련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해운업계와 함께 성장해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그룹의 물류 통합업무 전문 회사인 포스코터미날의 새 이름이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을 근거지로 두고 대형 선박으로 해외에서 화물을 들여와 하역·보관·가공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하는 대량화물유통체제(CTS) 사업을 해왔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부터 물류 처리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물류업무 통합을 추진해왔다.
당초 별도의 물류법인을 신규 설립하기로 했으나 해운업계에서 대기업의 해운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며 반발하자 대안으로 기존 자회사인 포스코터미날에 물류 기능을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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