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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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3.3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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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분석···"전체 평균의 3배···건수론 택시가 많아"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자가 나오는 비율이 사업용 차량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건수는 총 22만6234건이었으며 사망자는 3360명, 부상자는 34만8788명 발생했다.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사업용이 3.3명으로, 국내 전체 차량 평균치(1.1명)보다 3배 많았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중 사업용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지만, 전체 교통사고 중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비율은 20.7%, 사망자 수 비율은 19.4%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3명 혹은 사상자가 20명 이상인 대형 사고는 절반 이상이 사업용 차량(56.3%)으로 인해 발생했고, 그중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버스 사고가 96건(37.8%)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용 차량 중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택시(43%)가 가장 많았고, 이어 렌터카(20%), 버스(15%), 화물차(13%) 순이었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사율은 위험물 운송 차량(5.6명)과 건설기계·화물차(3.5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버스 중에는 전세버스(2.8명)가 노선버스(1.6명)보다 높았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사업용 차량은 등록 대수 대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전체 평균보다 많아 집중적인 교통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주대학교 입구 내리막길에서 화물차, 시내버스, 포터 등의 충돌로 3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친 초대형 교통사고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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