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맞춰 따릉이 대여소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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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맞춰 따릉이 대여소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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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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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거치대 두 배로

다음 달 청와대 개방을 앞두고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확충에 나섰다.
서울시는 내달 청와대 개방에 따른 일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인근 따릉이 대여소 및 거치대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거치대 증설 대상은 안국동사거리(15→18대), 종로구청 옆(16→23대), 효자동삼거리(20→40대), 청와대앞길(8→20대) 대여소 4곳이다. 이 중 청와대와 인접한 효자동삼거리와 청와대앞길 대여소는 기존보다 거치대 규모가 갑절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들 대여소 두 곳은 2017년 9월 청와대 앞길 개방에 맞춰 신설된 곳들이다.
시는 아울러 경복궁 신무문 앞과 건춘문 앞에 각각 30대와 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여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관할 구청인 종로구에 대여소 설치 및 거치대 증설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종로구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일대 따릉이 배치 대수도 163대에서 263대로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청의 협조를 얻어서 대여소 확충을 추진 중"이라며 "개방 전까지 최대한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청와대 앞길 개방 당시 시는 청와대 앞∼삼청동∼광화문∼효자동∼청와대 앞 분수대를 잇는 'ㅁ'자형 자전거도로를 개통했다. 당시에는 경호상의 이유로 청와대 쪽이 아니라 경복궁 쪽으로 도로를 냈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에 맞춰 자전거도로 확대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아울러 청와대를 중심으로 일대 도심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간담회에서 청와대를 주축으로 한양도성·북촌·삼청동을 연결하는 도심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청와대∼북악산∼북한산을 잇는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시는 "청와대를 활용한 도심 관광 활성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관광자원으로서 청와대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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