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2023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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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2023년 착공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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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릉~대치 지하도로 2028년 개통 목표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월릉~대치 12.2㎞, 왕복 4차로) 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월릉~삼성)의 실시협약(안) 마련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동서울지하도로㈜와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 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해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화화 후 중랑천 일대는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변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동부간선도로와 영동대로 구간의 교통여건과 시의 재정여건, 사업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교통개선을 위한 대심도 지하도로(월릉~대치, 12.2㎞)를 2028년까지 건설하고, 이후 2단계로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월계~송정, 11.5㎞)을 지하화한 뒤 중랑천에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은 민간투자사업과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민간투자사업’ 구간(월릉교~영동대교 남단, 10.1㎞)은 시와 우선협상대상자인 동서울지하도로㈜가 지난 2년여간의 실무협상 끝에 지난 18일 실시협약(안)을 마련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재정사업’ 구간(영동대교남단~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2.1㎞)은 올 상반기에 기본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 공사발주와 계약절차를 이행해 내년 착공한다. 민간투자사업과 재정사업 구간 모두 2028년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을 마치면 석계동(월릉교)에서 대치동까지 왕복 4차로로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린다.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은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제현 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를 해결하고, 동북권과 동남권 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해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켜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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