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속·난폭운전 단속 당분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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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속·난폭운전 단속 당분간 집중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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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영향···운행 차량 증가에 적극 대응

경찰청은 지난 주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나 고속도로 이동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과속·난폭운전 집중 단속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끼어들기와 과속 등 고질적인 얌체 운전과 위험 운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요 관광·휴양지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중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무인기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고속도로 어디서나 과속단속이 가능한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즉시 단속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캠코더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수집하고 있다.
실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한 지난 주말 과속·난폭운전 등 법규 위반 행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당분간 현장 단속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역 실정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한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주말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0만대 내외였지만 4월 들어 거리두기 완화와 지역 여행수요 증가 영향으로 484만여 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2020~2021년)과 이전 기간(2017~2019년)의 봄 행락철(4~5월)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한 결과 주말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1.5%) 감소하고 일요일 교통사고가 6.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거리두기 의무화와 축제 취소 등으로 장거리 단체여행객 이동이 줄면서 승합차의 교통사고 건수는 50.8%나 감소했다.
경찰은 향후 거리두기 해제로 주말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말 교통사고도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하며 졸음운전 등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야간활동 증가에 따라 음주운전도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속은 지역 실정에 맞게 주거지역 진입로와 유흥가 주변도로 등 음주운전 사례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않고 불시에 실시하는 등 단속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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