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승객 최다 ‘고속터미널 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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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승객 최다 ‘고속터미널 정류소’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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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1년 대중교통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지하철 이용은 2호선 강남역이 제일 많아

하루 평균 서울 시내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고속터미널,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약 3000억건의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이용 현황을 분석한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1’은 ▲서울시민의 하루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현황 ▲대중교통 수단별 공급 수요 ▲이색정보 등을 구성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총 이용자는 약 34억명, 일평균 686만건의 목적통행(출·퇴근, 업무, 친교 등의 목적을 갖고 하는 통행)이 발생했다. 일평균 교통수단별 총 이용건수는 약 930만건이었다.

또 서울시민들은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1.24회 환승해 약 11.3㎞를 33.1분 동안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에는 총 6577개의 정류소가 있으며, 일평균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 정류소였다<그림>. 이어 구로환승센터, 미아사거리,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등 다수 노선이 정차하고 지하철역과 환승이 편리한 정류소 이용이 높게 나타났다.

대중교통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461만건이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조사됐다.

강남역의 일평균 이용건수(승차 기준)는 6만 6693건이었다. 이어 잠실역과 신림역 구로디지털단지, 홍대입구 순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버스는 일평균 390만건이었다.

특히 어린이의 69.1%, 청소년의 59.4%가 버스를 이용해 이용률이 높았다.

아동·청소년층은 주로 통학, 학원, 여가 등의 목적으로 10㎞ 이하 단거리 통행을 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단거리·생활형 이동수단인 ‘따릉이’는 회원수 약 388만명, 누적 이용건수는 1억건을 돌파했다.

따릉이의 일평균 이용건수 중 31.5%는 출·퇴근용이었다.

이밖에 출·퇴근시간대 교통수단별 이용률은 지하철이 41.4%, 버스 33.1%, 택시 19.7%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달 말부터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 책자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세우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해제 등 시민들의 일상이 정상화되면서 시민 편의를 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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