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택시’ 12개 외국어 통·번역 지원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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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택시’ 12개 외국어 통·번역 지원 시스템 구축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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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4개 관련기관 업무협약...재난알림·생활정보 서비스 예정
사진= 부산시 제공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 부산의 지역화폐 기반 택시호출 공공플랫폼 ‘동백택시’에 12개 외국어 통·번역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택시조합, 부산개인택시조합과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 및 글로컬(Global+Local) 부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에 따른 관광산업 정상화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부산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마련됐다.
시를 포함한 5개 협약기관은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는 동백택시를 통해 외국인 통·번역 상담과 종합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QR코드가 인쇄된 안내문을 동백택시 내부에 부착해 택시에 탑승한 승객이 이 코드를 스캔하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의 협조로 운영되는 외국인 통역상담 앱인 ‘라이프 인 부산’에 접속되도록 시스템이 구축된다.
사용자는 라이프 인 부산의 통역상담 서비스를 통해 전화와 채팅으로 170명의 통역지원단이 제공하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 통역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내문은 지난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지원되는 동백택시 7대에 부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1만 장을 순차적으로 동백택시에 부착된다.
다음으로는 동백택시와 라이프 인 부산 앱을 연계해 동백택시 앱에 접속한 외국인이 라이프 인 부산에서 제공하는 재난알림, 생활정보 등의 외국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시와 택시업계는 부산 거주 외국인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부산국제교류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조영태 시 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이 부산을 관광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줄임으로써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조성하고, 나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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