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조합, “업계 정상화·요금 조정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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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업계 정상화·요금 조정 급선무”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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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사장 ‘창립 52주년' 맞아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최근 서울 교통회관 2층 대강당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합 임직원들을 비롯해 전임 이사장, 새마을금고 이사장, 복지법인 대표와 내·외빈 등이 참석했다.

차순선 조합 이사장은 이날 조합의 향후 목표로 ▲업계 정상화 ▲요금 인상 ▲모빌리티 산업과 상생 관계 도모 등을 제시했다.

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은 5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택시 산업을 발전시켜 왔다”며 “최근 10여년 동안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IT 기술들이 택시에 접목돼 택시산업을 뒤흔들기 시작해 카카오T 등 호출 플랫폼 서비스가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업권 수호를 위해 가장 힘든 역경을 헤쳐 나온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표적인 사례가 ‘타다’ 서비스로 5만 조합원의 힘으로 입법을 통해 저지했다”며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과 자주적인 노력으로 항상 고난을 이겨내고 우리 업권을 수호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코로나19의 피해로부터 업계를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이며,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이 택시요금 조정”이라며 “LPG 가스 가격의 폭등으로 인한 운행비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보전을 위해서는 택시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차 이사장은 "획일적인 요금 인상보다는 현재 택시 심야 승차난 같은 수요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야 할증시간 확대, 할증률 인상 등 보다 탄력적이고 현실적인 요금 인상 방안이 필요하다"며 6.1 지방선거 이후 현실적인 요금 인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앞으로 택시산업의 미래는 모빌리티 산업과 어떤 관계를 맞고 플랫폼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도태되지 않도록 상생 관계를 도모하는 유연한 자세로 다가올 택시산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세부적인 목표들을 설정해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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