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대로 헌릉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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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송파대로 헌릉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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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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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1교∼복정역 9.7㎞ 구간 내달 착공

양재∼염곡∼세곡을 지나 복정역까지 이어지는 헌릉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강남대로 영동1교부터 헌릉로 복정역까지 9.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곡지구, 세곡지구, 위례신도시 등 동남권 개발에 따라 인근지역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설치 공사는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중앙버스정류소는 모두 20개가 신설된다.
1구간(헌릉로 청계산입구교차로∼내곡IC, 3.2㎞)은 6월 초 착공해 연말 개통한다. 1구간 내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폐쇄하고, 도로 중앙에는 양방향 중앙정류소 8곳을 신설한다. 보행자 횡단보도 4개도 설치된다.
1구간에 이어 강남대로와 헌릉로를 연결하는 2구간(영동1교∼청계산입구교차로, 1.5㎞)과 3구간(내곡IC∼복정역교차로, 5.0㎞)이 공사에 들어간다.
2구간 내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신분당선(양재시민의숲역)이 만나는 곳에는 가로변에 흩어져 있던 광역·간선·지선버스 정류소를 통합해 도로 중앙에 정류소를 신설한다. 내년 2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신사역사거리에서 내곡IC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끊김 없이 이어져 버스 통행속도가 약 27%(시속 14.9㎞→19㎞) 빨라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헌릉로 전체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하면 강남대로와 송파대로 구간을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고,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및 복정역 환승센터와도 연계된다.
특히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도로(내곡IC),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IC)를 경유하는 노선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용인, 화성, 수원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서울시는 공사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해제하고, 차로 폭을 조정해 일반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차로 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6월 말 본격적인 공사 개시 시점에는 차로 점용과 공사장 주변 교통체계 변경 등이 불가피해 교통 혼란이 예상된다. 시는 인근 시민들은 대중교통이나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동안 단절됐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결함으로써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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