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하반기 전기버스 시내 374대·마을 70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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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하반기 전기버스 시내 374대·마을 70대 도입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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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조합·마을버스조합, 전기버스 제작·판매 업체 모집 공고

올해 하반기 서울지역에 374대의 시내버스와 70대의 마을버스를 전기버스로 도입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버스조합과 서울시마을버스조합은 ‘2022년도 서울 시내 전기버스 도입사업 공고’와 ‘2022년도 마을버스 전기버스 도입사업 공고’를 각각 내고 전기버스 제작·판매 업체 모집에 나섰다.

우선 버스조합은 지난달 16일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에 54대, 하반기에 374대의 전기 저상버스(대형)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마을버스조합은 상반기에 11대, 하반기에 7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두 조합의 모집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각종 인증을 모두 마쳐야 한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 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른 환경부 인증 완료 업체여야 하며, 서울시의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에 충족하는 차량이어야 한다.

10월 31일까지 인증을 받지 못한 차량은 사전 계약도 불가능하다.

두 조합은 각각 자체적으로 제안평가위원회를 꾸려 업체가 낸 제안서를 검토한 뒤 환경부 인증과 서울시 전기버스 표준 모델을 충족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합의 업체 선정이 끝나면 하반기에 추경 상황을 보고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종 선정은 조합이 주관하며, 조합이 선정한 제작사를 각 버스회사가 선택해 자율적으로 계약을 맺는다.

시 관계자는 “추경에 따라서 하반기 물량은 변동될 수 있지만, 국비는 임시 통보 받았으니 목표한 수량만큼 추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대상 업체는 18개사이나, 가급적 국내 우수 제조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7개사 이내로 줄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 전기버스를 제작·판매하는 업체는 현대자동차, 우진산전, 에디슨모터스 등 3곳에 불과하다.

때문에 환경부는 보조금이 가급적 국내 제조업체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보조금 지급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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