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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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을”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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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정부에 건의 “유가 폭등‧하반기 임금교섭 대비”

노선버스업계 노사가 코로나19 피해를 고려한 정부의 지원책인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유지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연 180일 이내로 제한돼 있는 지원금 지원기간을 연장해 올 연말까지 유지해 달라는 것이다.

이는, 업계에 드리워진 코로나19 후유증과 함께 새로운 악재로 돌출한 경유가격의 폭발적 인상으로 인한 운송원가 부담의 급격한 증가가 이유다.

여기에다 지난 4월 특‧광역시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초래됐던 파업 위기 때 합의한 ‘2년여 만의 5% 임금 인상’도 업계에 큰 부담이다.

또 조만간 도 지역 시내버스와 시외버스의 하반기 임금교섭을 앞두고 있어 다시 한차례 노사 갈등이 초래될 가능성에 직면해 있어 업계에 대한 지원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전국버스연합회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버스교통의 차질없는 서비스와 버스운전자 고용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고용유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기간 연장을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선버스운송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은 올 3월31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업계 사정 등을 감안해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된 바 있으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은 여전히 연 180일 이내로 제한돼 있어 이르면 오는 6월말부터 지원기간이 종료되는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견뎌온 업계에 또다시 치명적인 혼란이 야기될 것 자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단계로의 진입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노선버스의 매출 회복세는 드디고, 경유가격 폭등에 임금 동결 등으로 고통을 함께 감내해온 업계가 하반기 임금 교섭까지 앞두고 있어 또다시 엄청난 혼란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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