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5월 물동량 작년대비 3.2%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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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5월 물동량 작년대비 3.2% 줄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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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도시 봉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

올해 들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지속해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5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95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2% 감소했다.
작년 동기 대비 3월 7.3% 줄어든 데 이어 4월에도 4.3% 감소하는 등 물동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물동량도 940만9천 TEU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입 물동량은 0.5%, 환적 물동량은 1.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글로벌 물류난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그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했지만 중국 주요 도시 봉쇄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장기화하면서 환적 화물을 중심으로 교역량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다만 중국과의 교역 둔화로 인해 선사들이 선박을 미주, 일본, 인트라 아시아 지역으로 임시 투입하면서 미국과 동남아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했다.
5월까지 주요 국가별 물동량을 보면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3.9%와 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각각 7.0%, 1.0%, 3.9%,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중국의 도시 봉쇄가 풀리면 단기간에 부산항 물동량이 회복할 수도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변수가 여전히 많아 해운 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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