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조사...오후 4∼10시 집중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급증했으며 특히 야간과 주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이륜차로 인해 총 6만275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사망자 1482명, 부상자 8만479명이 발생했다.
2019년에는 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18.7% 증가하며 2만898건이 발생했고, 이후 최근 3년간 매년 2만 건 이상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야식 배달이 많은 오후 4시부터 10시 사이에 이륜차 사고의 43.5%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15.5%, 토요일에 15.3%로 가장 많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운전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륜차 사고의 38.5%는 29세 이하에 집중됐다.
전체 교통사고 중 이륜차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29세 이하 운전자의 경우 23.9%로, 전 연령 기준일 때(9.8%)보다 높았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배달문화 확산과 함께 이륜차 사고의 위험도 증가했다"며 "공단에서는 이륜차 안전 운전 유도를 위해 후면 번호판 단속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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