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5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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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5월 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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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광주 2171건, 전남 2644건 발생

【광주】 광주·전남지역에서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5월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2020년까지 5년간 광주지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2171건 발생, 8명의 사망자와 278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지역은 2644건 발생, 20명의 사망자와 344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은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달로, 광주는 212건(9.8%)의 교통사고와 254명(9.1%)의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전남은 300건(11.3%)의 교통사고와 397명(11.5%)의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초등학생 보행 사상자는 학년이 낮을수록 교통사고 사상자가 많아 1학년의 사상자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오후 4~6시에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저학년의 하교시간대 보행안전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0.5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0.8명)보다 낮았으나, 보행어린이(0.34명)로 한정할 경우는 회원국 평균(0.23명)에 비해 높아 어린이의 보행안전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적정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제도 도입방안을 연구 중이며,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장비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창용 광주전남지역 본부장은“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됐으며, 무엇보다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를 비롯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은 모방심리가 강하므로 어른들이 무단횡단과 같은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차량 정차·출발 시에 주변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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