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차종 2045년 100% 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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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차종 2045년 100% 전동화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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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기차 판매 187만대·시장점유율도 7%
현대차, ‘2022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밝혀

현대자동차는 2045년 모든 차량을 전기 및 수소전기차로 생산·판매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현대차가 발간한 ‘2022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는 제네시스를 100% 전동화하고 2035년 유럽시장, 2040년에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면 전동화로 가면서 궁극적으로 2045년 모든 차량을 전기 및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2026년까지 84만대(전체 차량 판매의 17%), 2030년까지는  총 187만대(전체 차량 판매의 36%)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시장 29만대를 비롯하여 미국 53만대, 유럽 48만대, 기타 시장 57만대 등이다.
이 경우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2021년 3% 수준에서 2030년 7%로 상승한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11%, 유럽은 6%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전기차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6, GV70 EV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고, 2024년 아이오닉 7 등 2030년까지 11차종(승용 3차종, SUV 6차종, 소상용 1차종, 기타 1차종)을 내놓는다.
제네시스 브랜드로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차량으로 출시하는데 2030년까지 SUV 4종, 승용 2종 등 전차종이 전기차로 이루어진다. 
현대차는 1991년 최초의 전기차 ‘쏘나타 EV’를 선보인 이후 2016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EV(배터리 전기차) 등 세 가지 버전의 아이오닉을 개발했다, 2019년에는 순수전기차 ‘코나’를 론칭한데 이어 2021년에 ‘아이오닉 5’ 출시와 더불어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현대차는 전동화의 한 축인 수소전기차(FCEV)에 대한 단계적 이행 방안도 제시했다.
2023년 하반기 넥쏘 페이스리프트, 스타리아급 FCEV모델, 2025년 이후 대형 SUV급 FCEV모델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개발, 2021년 ‘수소전기차 넥쏘’를 글로벌시장에서 약 9600대를 판매하여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입지를 굳힌 바 있다
버스와 대형트럭 등 상용차도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초로 2028년까지 전차종 수소중심으로 전동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추진하고 점차적으로 타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 모빌리티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수소트럭 엑시언트’는 지난 2020년 스위스로 46대가 수출되어 운행중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수소버스는 2019년 창원시를 시작으로 현재 총 193대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다. 2020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돼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되어 시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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