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9년 만에 새 공장…10년 만에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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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9년 만에 새 공장…10년 만에 신규 채용"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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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국내 투자계획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29년 만에 신규 공장 건설 등을 담은 국내 투자계획에 지난 11일 합의했다.아울러 생산·기술직도 10년만에 신규 채용한다.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에는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새 공장은 전기차 생산 전용으로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이는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것이다.
1960∼70년대 지어진 기존 생산라인은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자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보장 방안, 산업 전환과 연계한 다양한 직무 전환 교육 등도 마련한다.
노조는 이번 투자 계획과 연계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과 품질 확보, 차종 이관, 인력 전환 배치, 양산 전 교육, 양산 후 투입 비율 조정 및 시장 수요에 연동한 생산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또 내년 상반기내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한다.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노조는 그동안 조합원 다수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매년 2천 명 이상 퇴직하면서 신규 채용을 요구해왔다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는 “신공장 건설과 신규 인원 충원은 정말 고민이 많았다”면서 미래 발전을 위해 결단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은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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