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코오롱고속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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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코오롱고속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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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업계 1위 업체인 금호고속이 코오롱고속 인수에 나섬에 따라 그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는 법정관리중인 코오롱TNS가 최근 M&A공고를 통해 회사 개별사업부중 고속운송사업부문 공개경쟁입찰에 나서자 290억여원으로 단독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에따라 법원허가가 나는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금호는 양해각서체결뒤 오는 8월중까지 코오롱고속에 대한 정밀실사를 실시, 추가가격협상을 벌여 최종인수가격이 확정되면 본계약 체결과 함께 관계인 집회를 통해 코오롱측 채권단 동의를 얻게된다. 금호고속관계자는 "삼덕회계법인을 통해 인수작업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가격협상에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여 입장차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금호는 지난해 코오롱고속 공개입찰에 약240억원으로 동양고속(약260억원)과 함께 참가했으나 이 입찰은 유찰됐었다.
금호가 코오롱고속을 인수하게 되면 그동안 10개업체로 유지돼오던 고속버스업계 동업카르텔이 무너져 업계간 M&A가 촉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날에 대한 금호의 지분도 30%를 넘어서게 된다.
이번 M&A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 관계자는 "본계약이 체결돼도 코오롱TNS전체가 아닌 코오롱고속만 내놓는 것이어서 종국에는 채권단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코오롱고속 관계자는 "새주인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코오롱 세계일주에 대한 상표권분쟁도 있는 등 난제가 놓여있어 지금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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