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 장애인 탑승 자율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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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에 장애인 탑승 자율차 운행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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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역~하늘·노을공원 노선 신설

서울시는 지난 21일부터 휠체어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한 자율차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상운송 자율차를 현재 4대에서 7대로 늘렸다. 또 월드컵경기장역 등 지하철역과 하늘·노을공원을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했다.

전국 최초로 휠체어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자율차 1대는 기존에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누리꿈스퀘어, 첨단산업센터 등을 운행하는 ‘상암 A02’에 투입된다.

이번에 신규로 유상운송면허를 받은 차량 3대 중 2대는 지하철역과 하늘·노을공원 입구 구간을 운행하는 ‘상암 A21’, ‘상암 A03’ 신설 노선에 투입한다.

‘상암 A21’, ‘상암 A03’ 노선은 같은 구간을 운행하며, 월드컵경기장역~구룡사거리~하늘공원로입구~난지천공원입구(다목적구장)~하늘공원입구~월드컵파크4단지~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총 7.8㎞를 운행한다.

‘상암 A21’ 노선 운영 업체는 ㈜SUM으로 서울대학교 자율주행 연구진들이 설립한 신생기업이며, ‘상암 A03’ 노선은 대형 승합택시인 i.M(아이엠택시)을 운영 중인 ㈜진모빌리티다.

진모빌리티는 12개 택시 법인 회사가 함께 모여 만든 회사로 택시업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여객운송사업에 참여한다.

지하철역과 하늘·노을공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버스의 신설 노선은 공원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운행할 예정이다.

‘상암 A21’ 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는 화~토요일, ‘상암 A03’ 노선의 승용형 자율차는 일~목요일까지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다. 점심시간인 12~13시는 운행하지 않는다.

자율주행버스는 인당 1200이다. 휠체어 장애인 탑승이 가능한 자율차 등 모든 승용형 차량은 승객수와 관계없이 회당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징수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42dot과 민관협업으로 구축한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지난 2월 10일 자율차 유상운송을 시작한 이후 6월 말 기준으로 총 탑승객 수는 총 1578명이고, 일 평균 14명 이상이 꾸준히 자율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자율차 운행 대수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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