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폐막... 48만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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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폐막... 48만명 관람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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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3만명, 주말 5만~9만명...체험형 축제 주력 ‘절반 성공’

【부산】 4년 만에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열흘간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 24일 막을 내렸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를 주제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평일엔 약 3만명, 주말에 5만~9만명이 다녀갔다.
이번 모터쇼를 찾은 누적관람객은 48만6156명으로 4년 전 62만1004명 대비 80% 수준에 육박한다.
완성차 업체 참가 규모 축소, 코로나19 여파와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터쇼에는 6개 완성차 브랜드(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를 포함해 31개사가 참가하면서 모터쇼 흥행이 우려됐다.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6’ 실물이 세계 최초로 공개돼 부산모터쇼의 체면을 살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 EV9’을 비롯해 제네시스 전기 콘셉트카 ‘X(엑스) 스피디움 쿠페’, BMW의 순수 전기차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등 미래 전기차도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이 자동차가 아닌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미래 비젼으로 제시하고 2030년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 동백섬으로 이동하는 가상 체험시설을 선보여 새로운 볼거리로 인기를 누렸다.
이번 모터쇼는 모터쇼가 자동차에 관심 있는 마니아나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란 편견을 깼다.
모터쇼 주 관람객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아온 이들이 주류를 이뤘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직접 운전을 하고, 체험을 하며 미래를 즐기면서 추억을 담았다.
전기 이륜차부터 오프로드 차량, 짐카나 체험, 극소형 전기차 시승에 이르기까지 평소 접해보기 힘든 체험을 통해 짜릿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모터쇼 기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독일과 미국, 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25개국 110개사의 바이어(온라인 85개사, 오프라인 25개사)가 참가 등록했으며, 이들과 실질적인 계약 성사로 이어지고 있어 부산국제모터쇼가 해외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이번 모터쇼는 완성차 업체의 참가 규모 축소, 코로나19, 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8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아 부산국제모터쇼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며“평면적이 전시 관람보다 전기차 시승, e-스포츠체험, 공연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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