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두바퀴로 달리는 위험,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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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두바퀴로 달리는 위험, 막아야 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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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1970년 교통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었다는 경찰청의 발표가 있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반가운 일이고, 이같은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경찰이 밝혔듯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곳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의 변수와, 코로나 재확산 추세를 감안한다면 하반기에는 또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풀지 말고 사고줄이기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우려했던 현상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그리고 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자 증가 현상이다.  
이 수단들의 특징은 두바퀴로 달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동차 등 4바퀴로 달리는 수단에 비해 현저히 외부 충격에 약하고, 만약의 사고 시 운전자의 피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특성을 감안해 사전 보다 철저한 안전대책이 마련됐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확산 이래 급증한 이륜차 배달은 그렇지 않아도 신종 교통사고 요주의 대상으로 지목돼 여러 제도 개선 과제가 노출됐지만, 여전히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 없다.
자전거도 마찬가지로, 현장에서는 오직 이용자와 주변의 자동차 운전자의 조심운전이 강조되고 있을 뿐이다.
PM은 더 허술하다. 처음에는 자전거처럼 젊은 계층의 호기심으로 이용이 늘어나더니, 최근에는 심야 택시 승차난을 이유로 늦은 시간 음주상태에서 PM을 운전하고 가다 사고를 내는 일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즉흥적으로 이용이 이뤄지므로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대여업체의 안전에 관한 당부도 음주상태에서는 무용지물로, 젊은이들에게 일종의 모험심까지 부추기고 있다니 정말 위험하다.
따라서 이같은 무모한 행위가 서슴없이 자행되지 않도록 할 대책이 이번에는 제대로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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