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보행 교통사고 다발지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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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보행 교통사고 다발지역 점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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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위치·신호 조정...“일단 멈춤 습관화해야”

행정안전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우회적 보행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해 주요 위험요인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도로교통공단에서 분석한 최근 3년간(2018∼2020년) 보행 중 우회전 차량과 충돌한 교통사고가 4건 넘게 발생한 지역 60곳을 점검해 총 350건의 위험요인을 확인했다.
횡단보도 위치 및 신호 조정 등이 필요한 건이 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안전시설이 잘 식별되지 않는 문제가 개선돼야 하는 경우가 10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차량과속이 81건을 차지했고, 보행 동선 확보가 필요하거나 부적합한 교차로의 구조 개선이 필요한 요인이 13건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총 350건을 단기 240건과 중장기 110건으로 조치 기한을 구분해 지자체에 전달하고, 위험시설이 기한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과속방지턱 설치, 안전 표지 설치 등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기한을 연말로 두고,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교차로 구조개선 등 예산과 시간이 많이 드는 중장기 사항에 대해서는 예산지원 등을 통해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기간 교통사고 유형 분석 결과를 보면 우회전 보행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사고 피해자 286명 중 199명(70%)은 도로 횡단 중 사고를 당했으며, 가해 운전자 286명 중 179명(63%)이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등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안부는 사람을 우선해 차량을 운행하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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