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도로에 고인물 튀기고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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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도로에 고인물 튀기고 가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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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비오는날의 외출은 번거럽기도 하거니와 주택가 골목길까지 오고가는 자동차들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비오는 이면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도로면에 고인 빗물을 의식해 속도를 줄이든지, 주변에  보행자가 있을 때는 일단 정지를 해 도로면에 고인 빗물이 보행자에게 튀기는 상황을 피해야 하나 여전히 그렇지 않은 자동차가 많아 유감이다.
엊그제도 대낮에 내린 비의 양이 많아 도로 곳곳에 빗물이 고여 있는 상태였고, 볼 일이 있어 우산을 쓴 채 그 곳을 지나가는데, 느닷없이 자동차가 휙 지나가면서 물을 튀겼다. 급히 우산으로 막으려 했지만, 튀긴 물이 바지를 적시는 바람에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자동차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저 앞쪽으로 달려가고 말아 나는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만 것이다.
나처럼 70대 보행자는 빗물이 튀겨도 피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나치는 자동차 번호도 재빨리 식별할 수 없다. 자동차들이 조심하지 않으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할 일로, 이런 일이 어디 나 혼자 뿐이겠는가.
올바른 자동차문화는 이같은 사소한 일부터 타인을 배려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Jhs54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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