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몰·코엑스 등 대형 쇼핑몰도 침수·누수로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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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몰·코엑스 등 대형 쇼핑몰도 침수·누수로 피해 입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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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백곳 피해…새벽배송 지연 잇따라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유통업계 피해도 속출했다.
대형 쇼핑몰 천장으로 빗물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배송 지연도 잇따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쯤 서울 여의도 IFC몰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쇼핑몰 안으로 빗물이 쏟아졌다.
IFC몰은 곧바로 보수작업을 진행해 현재는 정상영업 중이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출구와 이어진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내 일부 매장에도 빗물이 들어차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센트럴시티 관계자는 "직원이나 고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침수 매장 일대는 10일  휴점하고 안전 점검 등 보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앞쪽으로도 천장에서 빗물이 쏟아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별마당 도서관의 경우 비에 젖은 책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현재 영업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별마당 도서관 앞쪽 스타벅스 매장은 침수 피해로 오전 영업을 중단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서울과 경기 지역 매장 12곳이 누수·침수 피해로 오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 중 일부는 오후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코엑스 등 대형 시설에 입점한 매장은 건물 상황에 따라 영업 재개 시점이 늦춰지기도 했다.
이 외 일부 매장은 직원 안전을 고려해 출근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편의점 매장의 피해도 잇따랐다.
CU의 경우 현재까지 약 200여개 점포가 침수와 누수, 정전 등으로 피해를 봤다.
현재 60% 정도 복구가 진행됐고, 7개점은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GS25는 강남구와 서초구, 동작구 등의 매장 46곳, 세븐일레븐은 40여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편의점 매장은 본사가 부담하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몰 배송 차질도 잇따랐다.
새벽 배송업체 마켓컬리의 경우 "배송 매니저 안전을 위해 서행 운전을 하고 있고 일부 도로가 침수로 통제돼 우회로를 이용하느라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사항을 띄웠다.
마켓컬리는 통상 전날 주문하면 새벽 7시 전에 물건을 배송해주지만 10일 일부 지역 고객에는 오전 9시 이후에 배송된다는 문자가 발송됐고, 도로 침수 등으로 차량 진입이 어려워 아예 배송이 불가능한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로켓배송도 지연되면서 전날 도착 예정이었던 로켓와우 제품이 이날 새벽으로 배송이 밀리기도 했다.
롯데온의 경우 롯데슈퍼프레시 일부 센터의 당일배송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띄웠고, SSG닷컴도 일부 침수 지역에서 배송 차량이 돌아오는 사례가 있었다.
배달 플랫폼은 폭우로 인해 배달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전날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등 일부 지역을 '배송 불가'로 두고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요기요는 이들 지역에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했 11일 정상화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전날부터 자사 앱에서 배너를 통해 기상 악화로 인해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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