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12~21시 개방
서울 ‘잠수교’가 올 가을 매주 일요일마다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12~21시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1976년 준공한 한강 잠수교는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인 ‘반포대교’ 아래 위치한 교량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역할을 한다.
반포한강공원과 바로 연결되고, 서울 구간 한강 다리 중 가장 짧아(길이 765m, 폭 18m)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다.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차 없는 잠수교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으며 플리마켓과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친환경·재사용·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한다. 또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교육 등이 열리는 ‘쓸모장난감학교’, 안 입는 옷을 서로 교환하는 ‘MZ클로젯체인지’ 등 지구를 생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잠수교 곳곳에서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식도락 푸드트럭’은 한강을 바라보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푸드트럭 존(zone)을 마련했다.
이밖에 야외 영화관과 노을과 달빛무지개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천체 관측과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존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 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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