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서대문구 확대
서울시는 음식배달 주문 시 다회용기로 제공하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지난달 29일 강남구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로식당’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4개 배달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관악구, 10월에는 광진구와 서대문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강남 지역의 서비스 이후 제로식당에 참여하는 매장은 기존 70개에서 약 20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올해 55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달되는 메뉴도 찌개, 덮밥, 파스타, 회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소비자는 배달 앱 이용 시 카테고리나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긴 음식이 배달되며, 식사 후에는 사용한 다회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에 따른 별도 보증금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남구에서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4개 배달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회용기 주문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배달앱 들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제로식당 사업은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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