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택시요금 4년 만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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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택시요금 4년 만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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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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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용역 결과 나오면 추진...11~12월 예상

【대구】 대구택시요금이 4년만인 이달 말 인상안을 확정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운송원가가 급등해 기사 수급 부족이 심화되는 등 택시운송사업이 한계에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까지 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중인 ‘택시운송원가 분석 결과 산정을 위한 용역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서울을 제외한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택시요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줄줄이 택시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강원도는 지난 4월부터, 부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또 서울시도 기본요금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서울시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는 지방행정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인상안을 마련, 시의회에 보고하고 대구시 교통개선위원회와 지역경제협의회 심의를 거쳐 공고하게 된다.
택시요금 인상안 적용시점은 늦어도 11월에서 12월이 될 전망이다.
법인택시업계는 대구시에 요금 30% 인상을 요구한 상태이다.
서덕현 법인택시조합 전무는 “4년 전 요금 인상 이후 연료비가 1.5배 수준으로 올랐다. 원가상승요인 크다. 이달 기준 법인택시 차량은 천656대인데 기사는 3700~3800명 수준으로, 회사가 기사의 처우를 개선할 여력이 없어 요즘은 차라리 운행을 안 하는게 손실을 덜 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개인택시업계에서는 “구체적인 인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큰 틀에서 법인택시조합과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택시 업계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 모든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시기에 택시 등 공공요금까지 큰 폭으로 올라가면서 가계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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