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2년 만에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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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2년 만에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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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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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배·가맹점 1.8배 증가...시장점유율 3.02%로
최대 2만원 페이백 이벤트·e서울사랑상품권 발행도

서울시가 만든 공공배달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이 2년 만에 연 매출은 6배, 가맹점 수는 1.8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배달 유니온은 초기에 3만592개에 불과했던 가맹점 수가 올해 8월 말 기준 5만6712개소로 1.8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은 2020년 57억9800만원에서 올해 8월 343억6천만원으로 약 6배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MAU·월간활성이용수 기준)도 초기 0.72%에서 지난해 1.53%, 올해 3.02%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만든 민관협력방식 배달서비스다. 별도의 구축·운영 비용 없이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배달앱을 모아 놓은 형태다.
기존 대형배달플랫폼에서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 6∼27%를 최대 2%로 대폭 낮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낮춘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소속된 배달앱은 음식배달 4개(위메프오·땡겨요·먹깨비·소문난샵)와 전통시장·마트 3개(놀러와요시장·맘마먹자·로마켓) 총 7개다.
시가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수단 사용, 프로모션·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배달앱은 서비스 개발·운영, 가맹점 확보·관리를 맡고 있다.
시는 제로배달 유니온 출범 2년을 기념하기 위한 페이백 이벤트를 오는 29일부터 진행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에서 서울사랑상품권 1만원 이상 결제 시 2천원, 2만원 이상 결제 시 4천원 상당의 e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매일 이용자 10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e서울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한다.
이와 함께 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제로배달 유니온과 11번가 내 소상공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e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액면가 대비 7%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전체 발행 규모는 50억원이다.
상품권은 서울시민 생활금융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와 신한SOL(쏠), 신한플레이, 티머니페이, 머니트리앱에서 월 70만원 한도 내 1만원 단위로 살 수 있다. 보유는 1인당 총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구매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면 기간에 상관없이 구매를 취소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로배달 유니온이 더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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