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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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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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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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간 합의 결렬…운행중단 우려 따라
전세버스 50대 임차·주요 8개 노선 수송력 유지

【전남】 전남 목포시가 시내버스(태원여객, 유진운수) 노조 파업으로 인한 시내버스 운행 중단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5차례 교섭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8월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이후 3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노사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27~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318명 중 찬성 294명으로 92.4% 파업 찬성이 가결됐다.
노조 측은 지난해 임금이 동결된 상태라고 밝히고, 여수와 순천 노동자 임금 수준을 주장하면서 현재 만근일수를 13일에서 12일로 단축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임금보전액으로 1인당 30만원 수준의 급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내버스 이용객 급감과 러시아 사태 등, 대외적 요인에 따른 가스비 대폭 상승으로 근로자 임금 140% 체불과 가스비 4개월분 체납이 발생하는 등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는 점을 들어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의 구체적인 파업 방법과 파업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시는 노조 측에 파업 일정에 대한 사전 예고를 요청하고 있으며,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이동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전세버스 50대를 임차해 비상수송차량으로 운행키로 했다. 비상수송차량은 1번, 1A번, 6번, 9번, 13번, 15번, 20번, 60번 등 시내 주요 8개 노선을 운행하며, 해당노선의 평시 대비 60% 수송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비상수송차량에는 1일 126명의 시 공직자가 동승해 질서유지와 노선 안내를 실시한다.
또 파업기간 동안에는 영업용 택시 1500대의 부제도 전면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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