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공연장 주변 드론 띄워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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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BTS 공연장 주변 드론 띄워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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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종합대책 발표...도시철도 50회·버스 34대 늘려
콘서트장 주변엔 주차장 5068면...권역별 택시 대형승강장도

【부산】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 대비해 교통 종합대책을 지난 5일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 ▲대중교통 획기적 증편 ▲주 관문로 외곽 주차장 확보 ▲대형버스 주차공간 마련 ▲공항 노선 조정 ▲항공 및 열차 증편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일부구간 통제 ▲드론 촬영 실시간 교통상황 송출 등이 시행된다.
먼저 해외 관광객, 호텔 숙박객, 타지역 단체 수송객 등이 타고 오는 대형버스의 원활한 주차를 위해 월드컵대로와 거제대로 상에 3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또 공연장 주변에 시설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5068면의 승용차 주차공간을 확보해 도착 순으로 단계별 주차를 유도할 방침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부산에 들어오는 관람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고속도로 관문에 주차한 뒤 도시철도와 동해선을 이용해 공연장까지 오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도로(노포·남산·구서·장전역 공영주차등 등 4곳) ▲남해고속도로(강서체육공원, 강서구청, 대리천·숙등공원·덕천3동 공영주차장 등 5곳) ▲동해고속도로(오시리아역 임시주차장, 신해운대역 주차장 등 6곳) 등에 콘서트 전용 주차장을 운영한다.
타지역 관람객을 위해 열차와 항공편도 증편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KTX 상·하행 2편과 SRT 상·하행 1편을 증편 운행하고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추가 편성해 대기한다.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을 증편해 배차 간격을 6~8분에서 4~6분으로 줄인다.
오는 15일까지 인천공항~김해공항 국내선 환승 내항기를 하루 두 차례 운행하고, 13~15일 부산~일본 국제선도 주 3~7회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공항 이용객을 위해 307번 공항버스는 콘서트장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차량도 기존 13대에서 6대를 증차해 배차간격도 15분으로 단축한다.
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하며 공연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34대 증차한다.
행사 종료 후 귀가 시간에 택시 승객이 집중될 것을 예상해 부산역, 공항, 노포, 사상, 해운대 등 5개 권역별로 구분해 대형승강장을 설치해 분산 수송할 계획도 내놨다.
시는 구와 합동으로 불법 주차단속반과 교통종합대책반을 운영하며 교통소통 방해 차량 단속, 관람객 교통안전을 확보한다.
시는 또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 드론을 띄워 반경 1.5㎞ 교통상황 영상을 유튜브(부산 튜브)로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BTS 콘서트를 실시간 화상 중계하는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1·2호선과 시내버스를 증차해 집중 배차하고 주차장도 북항은 4곳 819면, 해운대해수욕장은 23곳 1383면을 각각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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