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평일 출·퇴근시간대 버스전용로 시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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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평일 출·퇴근시간대 버스전용로 시행 촉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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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종사자·이용시민 47만명 서명서 관계당국 제출

버스업계가 경부고속도로 평일 수도권 구간 출.퇴근 시간대 버스전용차로제의 조속한 시행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버스연합회는 수도권 남부지역(용인·수지·죽전·영통·동백지구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주택공급으로 인한 교통대란을 해소하고 에너지 절약과 환경개선, 고속도로의 기
능회복, 버스업계의 심화되는 경영난 해소 등을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버스전용차로제의 조속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전국의 버스업계 종
사자와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받은 47만3천명의 촉구서명서를 첨부, 전 운수종사자 대표연명으로 국무총리실·건설교통부·서울시·경찰청·경기도·한국도로공사 등에 건의했다.
버스업계는 이 건의에서 현재 수도권 남부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주택공급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없이 인구와 자동차가 급증해 지역주민간 교통난을
이유로 도로연결 개통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남부지역 개발은 계획성 없는 전형적인 난개발로 사전에 도로건설 등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감안하지 않아 서울
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구조적으로 경부고속도로로 집중되도록 돼 있어 출·퇴근 시간대 경부고속도로의 체증심화로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
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시민들도 고속도로 정체로 배차간격이 늘어나 장시간 입석으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게 되는 등 버스 이용 불편이 자가용 이용을 유도하게 돼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특히 이같은 차량 정체는 기름소비 증가와 함께 대기오염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 비용과 악영향도 크게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문제를 해소
하고 경부고속도로의 소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퇴근시간대 버스전용차로제를 조속히 실시, 자가용 이용객을 다시 버스로 흡수해 도로의 운행효율을 높이고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다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업계는 지난 4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면서 국민의 교통편의는 크게 향상됐으나 시외·고속 등 버스업계는 승객수요가 20∼40% 감소해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조속한 지원대책 없이는 부도·도산 등으로 차량운행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같은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과 버스업계의 경영난 해소, 자동차 1천500만대 시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관리체계의 구축이 필요하고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나홀로 승용차에 대한 운행 억제정책이 불가피한 현실을 감안,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는 물론 지역간 교통수단인 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인 서초IC∼수원IC간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조기에 시행토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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