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원발 KTX 열차 발주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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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발 KTX 열차 발주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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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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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통 차질...로템, 제작 계약 응찰 안해

인천발 KTX와 수원발 KTX의 고속열차 발주가 늦어지면서 두 노선의 개통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다음 달께 인천발 KTX와 수원발 KTX의 고속열차 16량에 대해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공고에 적힌 열차 납품 기한이 2026년 11월 30일까지로 확인되면서 인천발 KTX는 애초 계획인 2025년 개통은 어렵고 빨라야 2027년부터 운행할 전망이다.
허 의원은 인천발 KTX와 수원발 KTX 사업이 차질을 빚게 이유는 지난해 철도공사가 발주한 고속열차 입찰에 현대로템이 응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유일한 고속열차 제작업체인 현대로템은 열차 수량이 적고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철도공사의 발주 가격은 1량당 51억4천만원이었으나 현대로템은 70억7천만원을 제시했고, 철도공사가 3차 입찰 때 1량당 가격을 54억9천만원으로 올렸지만 현대로템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 의원은 고속열차 제작사가 한 곳이어서 발생하는 독점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민간기업의 이익 때문에 국가가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고 이는 국가에 대한 독점기업의 갑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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