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친환경 미래차 대전환 사업’ 순항
상태바
광주시 ‘친환경 미래차 대전환 사업’ 순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내 부품기업 568개사 대상 역량 강화 지원
내년 전기차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추진

【광주】 광주광역시에서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미래차 대전환 사업이 순항 중이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그린카진흥원은 친환경 전기자동차(EV)로 급변하는 국내외 자동차시장을 지역 내 부품기업들이 선점할 수 있도록 미래차 전환 기업 경영진단 지원, 부품개발 지원 인프라 확대 및 기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부품업체 568개사의 미래차 전환지원을 위해 889억원(국비 556억·시비 185억·민자 148억)을 연차별 투입하고 ▲수요기반 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 및 자립화 패키지 지원사업 ▲수평적 전기차(EV)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빅데이터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기술고도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협업센터 구축, 장비시스템 구축, 기업(기술)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부품기업들은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받고 있다.
미래차 대전환을 위한 시설 구축과 기업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4일부터 지역부품 기업이 미래차 목적기반차(PBV)의 차체·섀시를 제작할 수 있는 ‘목적기반차량(PBV) 시제품 제작 공동작업실’을 구축하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고가의 레이저 절단 장비와 용접 장비를 설치해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팩 시스템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2026년까지 5년간 125억원(국비 50억·시비 75억)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팩·모듈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해 성능평가 장비 등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팩·모듈 설계, 제품개발, 인증지원, 인력양성 등 종합지원 플랫폼을 마련해 배터리의 안전성, 신뢰성 강화를 통한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475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계획·추진 중이다. 특히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기차(EV) 국민경차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145억원)’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경형 전기차 사용화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부품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미래차 부품을 생산함으로써 제품 불량 감소 및 공정 효율화를 모색하는 ‘디지털 기반 메타플랫폼 구축사업’과 영세한 중·소 부품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공용화 부품 자체 개발 지원 사업인 ‘미래차 전환 중소부품기업 역량강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가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부품인증센터 등에 구축된 장비를 활용하거나 미래차 관련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수행한 미래차 전환 기업지원 사례는 174개 기업에 5669건이다.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는 전국 유일하게 배터리 안전기준 전체 12개 항목을 시험·인증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증 후 제품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는 전국 최대의 미래차 성능검사 계측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는 미래차 전자기적합성 분야, 환경신뢰성 분야, 전기차 정비 분야에서 한국신뢰성인증(KOLAS)을 확보할 계획이다.
송희종 시 기반산업과장은 “지역 내 부품기업이 현재 비중이 큰 내연기관차와 향후 미래차 부품을 혼류생산할 수 있고, 언제든지 미래차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끔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미래차 국비사업를 활용해 기업역량을 강화시켜 미래차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전환지원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