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반도체 수급난 일부 완화로 작년 대비 31.9% 증가
상태바
현대모비스, 반도체 수급난 일부 완화로 작년 대비 31.9% 증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매출 13조2천억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한 13조180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57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9%, 당기순이익은 5599억원으로 4.6% 각각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등 대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제품 믹스 개선과 사후서비스(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일부 완화되며 완성차 생산량이 회복됨에 따라 모듈과 핵심부품 공급이 확대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 부품 생산이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작년보다 37.3% 늘어난 10조59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역대 최대인 2조4천919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구동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A/S 사업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의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13.7% 증가한 2조58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를 뺀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도 3분기까지 핵심부품 수주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글로벌 수주액은 33억3천달러(약 4조7천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액 37억4천달러의 90%를 이미 달성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동화 시장 대응을 위해 5곳의 전기차 전용부품 생산 거점을 신규 구축한다고 밝혔다.
PE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3개 공장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조지아주(州) 서배너에 건설한다. 현재 운영 중인 앨라배마·조지아주 공장 인근에도 각각 배터리 시스템과 PE모듈 공장을 추가로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주청사에서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시스템 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