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회용기 배달지역 광진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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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회용기 배달지역 광진구로 확대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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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관악구 이어 이달 중 서대문구까지

서울시는 다회용기 배달지역을 광진구로 확대하고, 이달 중 서대문구까지 넓힌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등 4개 배달앱과 협약을 맺고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에 광진구는 50개 매장이 다회용기 이용 식당에 동참해 총 280여 곳의 ‘제로식당’이 생겼다.

시는 올해 중으로 550곳 이상의 식당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상하고 있다.

시는 늘어나는 다회용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1월 중으로 다회용기 주문 가능 지역을 서대문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해 찌개, 김밥, 파스타, 회 등 배달 음식 대부분을 담을 수 있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애벌세척→불림→고온세척→헹굼→건조→살균소독→검사’ 7단계의 위생적인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재사용된다.

고온 세척된 용기는 2차 검수를 거치기 때문에 공장 생산 후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제공되는 일회용기보다 위생적이다.

다회용기 이용료는 매장에서 1회용 배달용기 구매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반납 후 별도의 수거비용이나 보증금이 없어 점주와 소비자 모두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주문 고객에는 배달앱별로 할인 쿠폰과 사은품 제공 행사를 하고, 1천 원 상당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지난 9월 다회용기 사용 주문 건수는 총 2천 7백 건으로, 올해 1월 서울시가 ‘요기요’ 배달앱과 강남구에서 진행했던 시범사업 주문 건수 대비 2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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