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산재 사망사고 70%는 적재·하역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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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산재 사망사고 70%는 적재·하역 중 발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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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쏟아지거나 무너지는 사고 계속 증가
노동부, 안전한 적재·하역법 자료 제공키로

최근 5년 동안 화물차에 의해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 가운데 70% 이상이 화물을 싣거나 내리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2021년 화물차 산재 사망사고 127건 가운데 91건(71.7%)은 '적재·하역 중 사고'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하역 장비에 부딪힌 사고가 27건, 무너지는 화물에 깔린 사고가 25건, 화물을 하역·적재하다가 화물차에서 추락한 사고가 25건, 크레인 등으로 옮기던 화물이 떨어져 발생한 사고가 14건이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적재·하역하다가 화물이 쏟아지거나 무너지는 사례가 2017년 3건에서 2018년 1건, 2019년 5건, 2020년 8건, 2021년 8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 화물차 운행 중에 발생한 사고가 24건(18.9%), 적재함에 끼여 숨진 사고 등이 12건(9.4%)이었다.
이에 노동부는 화물운송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적재·하역에 대한 기술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자료는 화물 적재 순서, 화물 형태에 따른 쌓기 방법, 화물 결박 방법, 문 개방 시 화물 떨어짐 예방 조치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부는 "화물차는 사업장을 연결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모든 주체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지난 8월부터 화물운송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의 화물차 운전자 전용 휴게시설과 교통연수원에 있는 화물운송 종사자 법정 직무교육 시설에 사고 예방 홍보 배너를 설치해 안전 수칙과 사고사례를 알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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