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5년치 통계 분석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6575명 중 56.6%인 3720명(56.6%)의 나이가 65세 이상이었다.
특히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도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2144명 중 65세 이상은 1353명(63.1%)에 달해 이 연령대에 대한 보행자 안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수는 감소세였다.
2017년 1675명이었던 이 유형의 사망자 수는 연평균 11.7% 감소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1018명까지 줄었다.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는 2019∼2021년까지 3년간 총 213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만2604명이었다.
사망자 213명 중 93명(43.7%)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연장자의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이 여전히 높아 교통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우회전 차량 일시 정지' 준수를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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