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선 275개역 정보 제공
서울교통공사와 카카오는 카카오맵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역의 승강장과 열차 간 간격·단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맵 앱에서 원하는 역을 선택하고, 하단에 있는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메뉴로 들어가면 승강장 연단 간격(승강장과 열차 간 거리)과 높이 차를 확인할 수 있다.
곡선 형태의 승강장은 연단 간격이 넓어 유모차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이 안내 정보를 이용하면 연단 간격이 좁은 출입문으로 미리 이동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사와 카카오는 올해 7월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약자 안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손병희 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더욱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혁 카카오 벡터지도데이터셀장은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누구나 카카오맵을 활용해 혼자서도 쉽게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이동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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