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겨울철 폭설 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연장하는 방안 등이 담긴 제설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2023년 3월 15일까지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겨울철 종합대책은 한파·제설·안전·보건환경·민생 등 5대 분야 17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 가운데 제설대책은 ▲대중교통 비상 수송대책 ▲교통정보 안내 ▲근무 체제 강화 ▲교통시설물 안전 점검 등으로 이뤄졌다.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시는 본청과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와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제설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강설 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를 연장 운행하는 대중교통 비상수송대책이 세워졌다.
지하철과 버스는 출퇴근 시간(7~9시, 18~20시)에 제설 2단계 시 30분 연장 운행, 3단계는 60분 연장 운행을 한다.
막차 시간 연장 운행은 호선·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시행한다.
막차 연장 시 다산콜120과 언론보도,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한다.
강설 등 재난으로 인한 교통정보는 TOPIS 홈페이지, 모바일 앱, 도로 전광표지,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제설 상황 기준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적설량 5~10㎝ 예보 시 또는 대설주의보 발령 시’ 제설 2단계 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올해부터는 적설량 3㎝ 이상 예보 시에도 기온이 영하 7℃ 이하이며, 출퇴근 시간에 강설 시일 경우 제설 2단계 체제로 돌입한다.
제설 2단계 시 제설 차량 1078대를 투입하고, 제설전진기지 97곳을 운영한다.
제설 취약구간에는 초동 제설을 위한 염수 분사장치 52개, 도로 열선은 168곳을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은 역사 340곳, 전동차 4008량 등 중점관리 시설을 전수조사해 미흡 사항은 보완 및 추적관리를 하고, 시내버스 65개사 버스 7390대에 대한 월동장비 비치 여부와 차량 안전상태 등도 점검한다.
정수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겨울철 한파와 재난사고로부터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