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주∼김천 철도 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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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상주∼김천 철도 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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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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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조사 통과…2030년 개통 목표

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지난달 28일 최종 의결됐다.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5월 예타에 들어간 지 3년 6개월 만이다.

이 사업은 단선전철 69.8㎞를 건설하는 것으로 국비 1조3031억원이 투입된다. 수서∼문경 중부내륙철도와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사이 미연결 구간(문경∼김천)의 철도를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설계 3년·공사 5년)로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최고속도 260㎞/h)이 운행 가능한 고속화 노선으로 건설된다.

개통되면 수서∼점촌 65분, 수서∼상주 75분, 수서∼김천 90분 이내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도는 이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2조787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2321억원, 고용효과 1만9천여명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철도는 앞서 추진 중인 이천∼문경(2024년 12월 개통 예정), 김천∼거제(2027년 12월 개통 예정) 구간과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권을 잇는 중추 철도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 경부선 축에 집중된 철도 수송체계를 분산하는 새로운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점촌(중부선)∼신도청∼안동(중앙선)을 연결하는 점촌∼안동선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건설은 비용대비편익(B/C)이 낮아 예타 통과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했다.

이에 송언석·임이자 국회의원 및 신현국 문경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이 공동으로 24만 주민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고 국회 정책토론회, 공동호소문 발표 등으로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끊임없이 설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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