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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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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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公, 정상운영 대책 가동
출근시간대는 평상시 수준 유지…낮에는 72.7%만 가동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가 30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출퇴근시간대 교통 불편과 혼잡이 우려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9일 밤 10시께 교섭이 결렬되면서 30일부터 총파업이 확정됐다.

공사는 이번 노사협상에서 부족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 연합교섭단은 “서울시와 공사가 인력 감축안의 2022년 한시적 유보안은 2021년 노사 특별 합의를 퇴행시키는 것으로 판단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파업기간 동안 법령에 따른 필수유지 인원과 대체근로 인력을 확보해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한다.

평일 기준 현원 대비 63.9%의 필수유지 인원(주말과 공휴일 59.5%)을, 대체인력까지 포함할 경우 83%의 인력을 확보했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열차 운행을 평시 운행률의 100%로 유지하며, 낮시간 등 평상 시간에는 운행률이 하향 조정된다.

공사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과 평시 대비 운행률 72.7%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파업 기간 중 전동차와 역사의 행선 안내 게시기, 공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상황을 빠르게 안내한다.

서울시는 비상수속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체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30~60분 연장 ▲지하철 혼잡역사 전세버스 배치 운행(공사 지원) ▲자치구 통근버스 운행 독려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120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다음달 2일에는 코레일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지하철 운행대란 등 시민불편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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