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MP 전용 전기차,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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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 전용 전기차, 국내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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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용 플랫폼, 출시 18개월만에
아이오닉 5·6, GV60·EV6 등 4개 모델 판매
美·유럽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 획득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들이 1년 반만에 내수 판매 10만대이상 팔렸다.
현대차·기아 판매실적에 따르면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는 국내 판매 대수 집계가 시작된 작년 4월부터 올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0만846대 팔렸다.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로는 현대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그리고 기아 EV6 등 4개 모델이 판매중이다. 
차종별 판매량과 비중은 현대차 아이오닉 5 4만9359대(48.9%), 기아 EV6 3만4638대(34.3%), 현대차 아이오닉 6 1만232대(10.1%), 제네시스 GV60 6617대(6.6%) 순이다.
E-GMP 전용 전기차는 국내 출시 첫해인 지난해 3만4884대가 판매됐고, 2년차인 올해에는 11월까지 6만5962대가 팔리며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내년에도 E-GMP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EV9', 2024년 현대차 '아이오닉 7'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더해져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이기에 고객 요구에 맞춰 단기간에 전기차 라인업을 늘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차종과 차급의 경계를 넘어 세단,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고성능, 고효율 모델까지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 3.5초, 최고속도 260km/h에 달하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도 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E-GMP는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부에 낮게 설치한 저중심 설계로 차종과 관계없이 안정적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경쟁 차종보다 넓은 축간거리(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을 넓힐 수 있다는 점 외에 배터리 전력을 다른 전기차나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기아 EV6는 올 8월 독일 '3대 자동차 전문매체'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폭스바겐 ID.5 GTX와의 비교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 5도 폭스바겐 ID.4 GTX, ID.5, 아우디 Q4 e-트론 등과의 성능 테스트에서 우위를 점했고, GV60도 5월 아우토빌트가 진행한 ID.5 GTX, 볼보 C40 리차지와의 비교 평가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안전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하는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60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EV6까지 TSP+를 기록함으로써 IIHS의 평가를 받은 E-GMP 기반의 모든 전기차가 최고 안전 등급을 받게 됐다.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올해에는 아이오닉 6와 기아 EV6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또한 E-GMP 적용 차종들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자동차 관련 각종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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