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스라엘서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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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스라엘서도 시동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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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공급…내년 1분기 본격 투입해 중동 공략

현대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이스라엘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수소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과 수소 생산업체 바잔,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 공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공급되는 차량은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된 4x2 엑시언트 트럭으로,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트럭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업무에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이들 업체와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030년 27%, 2050년 85%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도 이런 기조에 발맞춰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지역 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 마크 프레이뮬러 전무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현재 한국과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에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스위스에 도입된 47대는 올해 10월까지 2년 1개월간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달성하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캘리포니아 대기질 개선 프로그램 '2021년 TAG'에 따라 현지 공급된 35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내년 3분기 상업 운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에 총 4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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