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인천→창원 근무지 전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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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인천→창원 근무지 전환 반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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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노위에 구제 신청 방침

한국지엠(GM) 인천 부평2공장 폐쇄 이후 근무지가 인천에서 창원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부평2공장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된 ‘부당 전환 배치자 모임’은 최근 사측의 인사 발령과 관련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 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들은 개별 노동자 자격으로 구제 신청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해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인사 발령에 부당함을 알리는 선전전을 지속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 직원은 “회사와 노조가 일방적으로 합의한 부분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며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부당한 발령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정식 발령일인 오는 19일까지 인사 조처에 불응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연·월차 소진 후 무급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부평2공장 폐쇄에 맞춰 노동자 1200여명을 각각 창원공장 700여명·부평1공장 500여명으로 나눠 전환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GM 노사는 1∼3차에 거쳐 창원공장 근무 지원자 250여명을 모집했으나, 목표 인원에 미치지 못하자 내부 기준에 따라 400여명에 대한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근무지와 주거지를 인천에서 창원으로 옮겨야 하는 부담이 크다 보니 창원공장 근무를 자원하지 않았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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