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산나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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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산나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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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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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음, 봄내음, 맛내음의 향연!
봄향기 가득한 영양으로 오세요!

 

【경북】천혜의 웰빙 ‘영양 일월산 산나물 한마당 축제'가 5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영양초등학교와 황용천 복개지, 영양재래시장, 일월산 정상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영양산 나물축제’는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청정 산나물을 주제로 지역주민, 출향인사, 관광객이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지며, 축제전야 특별이벤트로 7일 오후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인기가수 20여명이 출연하는 'MBC 가요 베스트'가 열린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메인 행사장 특별부스에서 이문열 작가의 팬 사인회가 열리며, 한국 문학의 거장들을 수많이 배출한 문향 영양이 문학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지훈 예술제’가 이틀간 조지훈의 생가가 있는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 및 지훈 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참 건강고장 영양군은 민족의 영산인 일월산과 낙동정맥의 힘찬 기운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반딧불이가 곳곳에 서식하는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이자 수많은 충의열사와 문인을 배출한 문향의 고장이다.
이와 함께 영양에는 또 하나의 신이 준 선물이 있다. 예로부터 '산나물'이라고 불리면서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푸세'가 바로 그것. 푸세는 부침으로, 쌈으로, 우리 밥상에 올려졌고 임금님의 수라상에는 국으로, 전으로 올려졌으며 우리 몸의 질병을 치료하는 소중한 약의 재료가 쓰여왔다.

● 일월산 산나물의 우수성

예로부터 민간에서 내려오는 의약서에 따르면, 일월산 산나물은 백두대간의 허리인 일월산에서 자생하는 가장 우수한 산나물로 전해지고 있다.
일월산 산나물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우수한 약용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같은 위도·높이의 산이라도 일월산에 분포하는 산나물은 다른 어느 곳보다 우수한 약용효과를 가지고 있다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월산은 동해와의 직선거리로 40km 정도 거리에 있다. 이는 해풍이 순풍이 바뀌는 지점으로 다른 곳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산나물의 진한 향과 맛을 내며 우수한 약용 효과를 갖는데 최적의 조건이다. 내륙의 같은 위도와 고도의 다른 산에서는 일월산과 같은 나물의 종류라 하더라도 맛과 향은 절반 이하의 기능도 갖지 못하다는 것이다.
둘째, 일월산은 균류·선충·곤충을 비롯 포유동물과 초식동물이 가장 왕성하게 번식하기 좋은 위도(36도 45분)에 위치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일월산에 자생하고 있는 산나물은 이러한 다양한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의 특유한 향을 만들고 제2의 보호조직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방어수단을 만들어 자생하므로 다른 지역의 산나물보다 유용한 약용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의 산나물보다 나물의 향이 짙고 맛은 깔끔하고 정갈해 나물로서의 상품의 가치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셋째, 일월산(1219m) 일대는 다른 지역의 환경과 비교해 일교차가 매우 크고 일조시간이 짧아 산나물이 독특하게 자생하는 여건이 형성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일월산 산나물은 끈끈한 생명력에서 비롯한 짙은 향을 내뿜으며 다른 나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약용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일월산의 대표적인 산나물로는 참나물, 어수리, 바디나물(금죽), 곰취, 참취(나물취), 고려엉겅퀴(곤달래), 우산나물(고깔나무), 병풍쌈(병풍대), 참당귀, 다래나무순, 미역취 등이 있으며, 다량으로 자생하고 있다.
특히 일월산 산나물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성인병을 예방하게 되며, 해독 기능을 왕성하게 해 피를 맑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 미용· 신진대사 촉진·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축제 행사

영양 산나물축제는 식전행사로 대북공연과 멀티미디어 쇼에 이어 메인 행사장에서 공식 행사인 '제5회 영양산나물축제 및 제3회 지훈예술제' 개막식이 열린다.
또한 향민가수 초청공연, 영양 산나물 깜짝경매도 행사기간 내내 펼쳐지며, 군대표 에어로빅과 젊음의 에어로빅(B-boy 공연), 어절씨구 한마당 어린이 원놀음 공연, 가수 최백호와 함께 하는 퓨전공연, 향토음악회 등의 문화공연도 열린다. 식후행사로 소리새와 함께 하는 개막축하 공연이 화려하게 개최된다.

● 부대행사

특별행사로 제13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조대회와 제8회 경북도지사기 보디빌딩대회가 열리며, 1219 일월산 산나물비빔밥 대회와 세계맥주페스티벌도 화려하게 개최돼 축제의 열기를 한껏 돋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영양 산나물가요제를 비롯 전국 영양산나물요리 경연대회, 산나물 어르신 체조경연대회, 읍·면 풍물경연대회, 영양 산나물 기네스가 펼쳐져 관광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로 영양산나물 O/X 퀴즈행사와 산나물채취 체험활동도 열린다.

● 전시·판매 및 시식행사

이밖에 전시행사로는 영양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양 홍보관 관람을 비롯 영양 산나물 50선 전시회, 일월산 분재와 야생화 전시 및 판매가 열려 아이들 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일월산 산나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와 영양우수 농·특산물장터가 열리며, 향토음식 먹거리장터·산나물 다문화 음식 시식코너· 전통 장아찌 시식 등 영양군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각종 시식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Interview

권영택 영양군수
"관광 영양, 이미지 제고의 견인차 될 것"


“지역 축제가 군민 소득과 직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며, 이번 산나물축제와 지훈예술제가 군민 소득 증대는 물론 영양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 영양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전통 문화, 전통 먹거리, 청정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문학의 고장이자 전국 최고 休(휴)의 고장으로, 경상북도 동북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사이에 위치해 동쪽은 울진군, 서쪽은 안동시, 남쪽은 청송군, 북쪽은 봉화군 등 5개 시·군과 경계해 위치한 최적의 관광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체 면적의 86%가 임야이고 경지면적이 10%인 산간 고냉지대로 전형적인 산골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군수는 "우리 군은 민선 4기를 맞아‘활기찬 도약 살맛나는 영양’건설을 목표로, 지역 실정에 맞는 민자사업의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국 최고의 영산인 일월산의 정기문화를 복원해 관광영양의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영양 산나물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나물축제로 청정 무공해 산나물을 비롯한 특산물, 그리고 전통문화가 잘 어우러진 종합문화축제의 장"이라면서 "특히 영양 산나물은 독특한 약용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맛과 향이 진해 전국 제일의 품질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웰빙 향기 가득한 봄 내음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군수는 영양 관광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에 대해 “영양군은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향토자산의 특성을 살려 다른 지역에 비해 차별화되는 특성화 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청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이용해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 특구'로 지정받아 다양한 녹색생태체험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반딧불이 생태학교, 반딧불이생태공원이 조성돼 여름밤 반딧불이 탐사, 나무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녹색생태 체험 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군수는 영양군은 농업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양고추의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20여년간 지역에서 개최하던 고추문화축제를 2년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 H.O.T(Health, Origin, Taste) 페스티벌로 개최해 오고 있다며, 지난 2007년에는  '고추의 매운 맛으로 FTA 극복', 2008년에는 '살아있는 땅에서 자란 H.O.T 농산물'이란 슬로건으로 ‘비전 2020 희망 선포식’, ‘영양고추 세계화 선언식’을 통해 FTA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권 군수는 "지난해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수도권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찾아가는 축제로, 보는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한 도·농 상생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마련해 10만여명이 방문해 8억원의 판매와 155억원의 홍보효과를 거뒀다"며 "오는 9월초 서울광장에서 의성군과 함께 갖는 고추와 마늘을 테마로 한 행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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