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서비스 가능한 통합 플랫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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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서비스 가능한 통합 플랫폼 만들어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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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4차 정기포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맞춰

【부산】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지난 16일 오후 부산일보 강당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운영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제4차 정기포럼<사진>을 개최했다.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맞춰 지역의 4.75㎞에서 이뤄지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실증사업에 요구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서 첫 발표에 나선 윤일수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준비 동향:대중교통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부산만의 특색이 담긴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준비 과제를 제시했다.
윤 교수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위해선 지자체·시의회·연구기관의 협력,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핵심 서비스 개발, 자율차 개발사 등 민간과의 파트너쉽 구축 등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어 “시범운행지구를 제대로 운행하려면 관련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과 전체 사업 등을 조율할 수 있는 각종 위원회 구성, 협력기관 선정, 평가제도 적용, 브랜드화,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훈 LG CNS모빌리티사업센터장은 ‘미래도시 부산의 모빌리티 모습’을 주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부산 MaaS)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MaaS로 버스·지하철 및 PM(개인형 이동수단) 환승 시범사업 추진과 동백택시·동백전 등 지역 서비스와 연계를 비롯한 다양한 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민 만족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신강원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사회로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건설교통위원회), 이원규 부산연구와 선임연구위원, 손상훈 제주연구와 연구위원, 이용창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장 순으로 토론을 벌이면서 부산의 특색을 살리면서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도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을 받은 오시리아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유형은 ‘수요응답(DRT) 셔틀버스’다.
노선에 따라 정해진 정류장에서만 정차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정한 뒤 버스를 호출하면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서 고객을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성현도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공동대표(부산버스조합 이사장)는 “이번 정기포럼으로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서비스를 단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 대응하고 승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유연성 있는 수단전환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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